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를 통과하는 경의선 야당역이 31일 개통한다.
코레일은 탄현역과 운정역 사이에 위치한 야당역이 오는 31일부터 전철운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당일 새벽 5시 49분 용문행 열차운행을 시작으로 평일 170여 회, 휴일 140여 회 수도권전철이 야당역에 정차한다. 야당역 개통으로 운정신도시에서 수도권 전철을 이용한 도심권 접근이 40분대에 가능해져 이 지역 교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야당역은 파주 운정신도시 교통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개통에 맞춰 파주와 일산 지역 연계버스 운행노선도 마련했다.
시내버스 3개 노선과 광역급행버스, 시외직행버스도 야당역 인근 정류장에 정차하며 마을버스인 ‘운정 희망순환버스’도 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변경했다.
또한, 지자체와 협력해 운정호수공원을 비롯한 문화ㆍ레저 시설과 연결되는 산책로와 자전거길도 조성할 계획이다.
야당역은 하늘로 솟아오르는 형상의 2층 선상역사로 건설되었으며 에스컬레이터 4대와 엘리베이터 10대, 보도교 2개소 등 장애인과 노약자 이용편의를 고려한 설비를 마련했다.
또, 이용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는 한편 안내표지, 승차권자동발매기도 최신설비로 갖추었다.
코레일은 안전한 개통을 위해 철도시설공단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내부시설, 선로, 시스템을 비롯한 전 분야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아울러, 역사 안정화 단계까지 안전관리, 하자보수, 환승체계 개선 업무를 담당할 전담 직원을 배치할 방침이다.
유재영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야당역 개통으로 운정신도시 전철 이용객의 접근시간이 10분 이상 단축되고 인근역 서비스의 질도 동반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상반기 경의선과 수인선 전철역 개통도 차질없이 진행시켜 전철을 이용한 수도권 교통편의를 개선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