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 월드타워점 청사진 발표… “10년 내 세계 1위 매장 만들겠다”

입력 2015-11-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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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예상 매출 1조 5000억원ㆍ2025년 4조 5000억원

▲롯데면세점은 4일 “잠실 월드타워점을 미래 소공동 본점 매출을 능가하는 동북아 랜드마크 면세점으로 만들어 향후 10년 내 단일 매장 기준 세계 1위를 목표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사진 제공=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잠실 월드타워점을 10년 내 세계 1위 매장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롯데면세점은 4일 서울 잠실 월드타워 단지에서 ‘월드타워점 글로벌 NO.1 청사진’ 발표를 통해 “잠실 월드타워점을 미래 소공동 본점 매출을 능가하는 동북아 랜드마크 면세점으로 만들어 향후 10년 내 단일 매장 기준 세계 1위를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1조2000억원을 추가 투자하고, 내년 하반기 월드타워가 완공되는 시점에 맞춰 매장 규모를 국내 최대인 3만6000㎡로 확대, 공연·문화·체험·관광·쇼핑을 원스톱으로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관광쇼핑 복합단지 면세점’으로 재탄생시키기로 했다.

롯데 측은 이를 통해 향후 5년간(누적 기준) 외화수입 5조원, 부가가치 창출 4조8000억원, 직간접 고용창출 2만7000명(2020년 기준)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 기간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롯데월드·롯데몰 등 월드타워 단지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누적 280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 123층 555m 높이의 월드타워가 완성되면 롯데면세점이 ‘비전2020’에서 밝힌 향후 5년간 1300만명(롯데면세점 전체 누계)의 외국인 관광객 직접 유치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는 “3조8000억원을 투자한 문화관광 복합인프라인 제2롯데월드를 대표하는 ‘월드타워점’은 기획단계부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초점을 맞춘 곳으로, 세계적인 랜드마크 면세점으로 육성시켜 소공동 본점을 능가하는 곳으로 만들 것”이라며 “우리나라 관광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한 강남권 관광산업 발전에 월드타워점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25일 관세청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월드타워점은 2020년 매출이 1조5000억원(2016~2020년 누적 매출은 5조 7600억원), 2025년에는 4조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현 위치로 이전한 월드점은 2010~2014년까지 5년간 CAGR(연평균성장률) 21%를 달성했으며, 특히 2014년은 전년 대비 44% 성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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