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면세점, "동대문 중심의 동부권 관광벨트 개척"

입력 2015-11-05 13:47

이꽃들 기자 flowerslee@etoday.co.kr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SK네트웍스가 동대문과 워커힐을 거점으로 서울을 넘어 경기, 강원도를 연계해 후보업체 중 최대 규모인 연간 1870만명 유치를 목표로 면세점 및 관광 인프라 구축 등에 총 8200억원을 투자해 대한민국 동부권 관광벨트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East Seoul·East Korea’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출처=SK네트웍스)

오는 14일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동대문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SK네트웍스가 서울 동대문지역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 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는 ‘East Seoul-East Korea’ 프로젝트를 5일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연 1870만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동부권 인프라 구축에 82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우선 동대문을 K-컬처의 랜드마크로 조성,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을 견인하는 한국 문화관광의 대표적인 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대문 주변 전통시장을 5가지 테마로 구분하고, DDP와 연계해 대규모 미디어 파사드와 미디어폴을 설치, 동대문 야경을 하나의 관광자원을 개발할 방침이다. 또 SK만의 ICT 역량을 활용해 지역상권 통합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원패스’서비스를 구축, 관광 편의성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스마트 상생을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워커힐 면세점과 동대문 면세점을 연결하고, 유커들의 관광을 경기 강원 등 동부권까지 확대, 한국관광의 질적 성장에 기여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동대문과 워커힐 면세점, 지역 내 주요 관광지와 교통 거점 시설에 ‘SK 행복여행센터(가칭)’를 설치하고, 관광 안내와 홍보, 맞춤형 여행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SK네트웍스는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동대문을 찾는 관광객 수가 2020년에는 현재의 2배에 달하는 연 13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