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유가증권 1개, 코스닥 5개 등 총 6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보광그룹 계열 반도체부품 제조업체인 코아로직이 매각절차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아로직은 전 거래일 대비 30%(435원) 오른 18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 코아로직은 한국거래소의 주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지난달 14일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고 매각공고를 진행했다”며 “향후 매각 상대방 및 매각금액 등 구체적인 내용은 최종 결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내에 재공시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앞서 코아로직은 모회사 STS반도체가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지난 6월 법원에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한 바 있다.
가희는 유상증자 발행가액을 확정 짓고 주주대상 본격 청약 절차에 들어가면서 전 거래일 대비 29.78%(615원) 오른 2680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재 주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주식을 사들일 수 있어 주주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가희는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 발행가액을 1315원에서 1420원으로 확정했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발행가액이 소폭 늘어나 조달 자금은 총 163억600만원에서 176억800만원으로 늘어났다.
구주주 대상 청약일은 다음달 16~17일이다. 납입일은 같은달 24일이고 내년 1월 11일 상장할 예정이다. 한편 회사는 유상증자에 따라 10일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기준가액은 2065원이다.
케이피엠테크는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케이피엠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29.85%(1770원) 오른 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이피엠테크는 “최대주주 등의 지분매각과 관련해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고 매수자를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당사 최대주주 등의 지분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업계와 언론보도에 따르면 케이피엠테크의 최대주주인 채창근 전 대표와 채병현 대표의 지분을 포함한 채권단 지분 57%(461만 8159주)가 매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은 300억 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현재 몇몇 인수 희망자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케이에스씨비(종가 7730원), 뉴프렉스(종가 3000원) 등이 상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깨끗한나라우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를 앞두고 1, 2위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인 알리바바 ‘티몰(T-mall)’과 ‘JD닷컴’에 입점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깨끗한나라우는 전 거래일 대비 30%(7350원) 오른 3만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깨끗한나라는 지난달 1일과 16일에 각각 중국 온라인쇼핑몰 JD닷컴, 티몰에 입점을 완료했으며 현재 보솜이 기저귀를 비롯해 물티슈 등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점 후 처음으로 오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 불리는 광군절 특수를 앞두고 있어 매출 성적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