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10월 순자산 1조원 증가

입력 2015-11-10 16:36

지난달 국내 주식형펀드 순자산이 코스피 상승에 힘입어 1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금융투자협가 발표한 ‘2015년 10월 국내 펀드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전체 펀드의 순자산이 425조원으로 9월 말 대비 10조1000억원(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정액은 한달 전보다 6조4000억원 늘어난 430조5000억원이다.

유형별로는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이 한달 전보다 1조원 늘어난 60조8000억원을 기록, 해외 주식형 펀드는 1조1000억원 증가한 1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협회 측은 펀드 순자산 증가와 관련,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추가 양적완화 시사와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 등으로 증시가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머니마켓펀드(MMF)는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법인 중심의 대기자금 등 2조9000억원이 순유입되면서 순자산은 2조6000억원 늘어난 10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도 한달 전보다 8000억원 늘어난 86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