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진 의원 지스타 참석, 게임팬 부글부글 "4대 중독법 발의할 땐 언제고…"
(뉴시스)
"게임을 4대 중독이라고 말하다가 이제 와서 중요하다니요?".
국내 게임팬들이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의 지스타 참석 소식을 듣고 비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13일 신의진 의원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 2015 국제 게임 컨퍼런스(G-STAR 2015 Global Game Conference)'에 참석했다. 이날 신의진 의원은 게임산업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를 두고 루리웹, 클리앙 등 ITㆍ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선 신의진 의원을 비판하는 네티즌의 목소리가 높다. 과거 신의진 의원의 행적과 다르단 게 이유다.
온라인상에 한 네티즌은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안 했습니다. 게임중독법을 만들었지만, 게임 산업 탄압을 목적으로 한 것은 아닙니다"라며 비판했다. 다른 네티즌은 "지스타 축사인데 자기 변명처럼 들리네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신의진 의원 관련 비난 댓글만 수십개에 이르고 있다.
앞서 신의진 의원은 지난 2013년 4월, 게임을 4대 중독에 포함시키려는 이른바 4대 중독법(중독 예방 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당시 법안 안에 인터넷게임이 포함되면서 업계와 여론의 비난에 직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