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5승 도전 박인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최종R 김세영과 맞대결

입력 2015-11-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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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김세영과 맞대결을 펼친다. (AP뉴시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27ㆍ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5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장(파72ㆍ6804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ㆍ약 11억5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 김세영(22ㆍ미래에셋),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챔피언 조에 편성됐다.

박인비는 15일 열린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2위 김세영(7언더파 209타)과는 3타 차다.

올 시즌 LPGA 투어 23개 대회에 출전한 박인비는 HSBC 위민스 챔피언십, 노스 텍사스 슛아웃,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각각 우승하며 4승(메이저 대회 2승)을 장식했다.

하지만 박인비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밀려 세계랭킹과 상금순위,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등 주요 타이틀에서 모두 리디아 고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 불참,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전념한다는 각오다. 박인비로서는 세계랭킹과 대상 포인트 등에서 리디아 고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다.

물론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 우승을 하더라도 세계랭킹과 대상 포인트 순위에는 변화가 없다. 하지만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시즌 5승이자 이 대회에서 우승한 두 번째 한국인이 된다.

특히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리디아 고가 지키고 있는 각종 타이틀에서 1위를 탈환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선다.

김세영과의 맞대결도 관심사다. 박인비는 지난 롯데 챔피언십에서 김세영과 연장전까지 치르는 접전을 펼친 끝에 김세영의 ‘끝내기 이글’로 무릎을 꿇은 일이 있어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은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2승 포함 통산 27승을 달성한 멕시코의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최하는 대회로 박인비, 김세영, 유소연(25ㆍ하나금융그룹) 등 톱랭커들이 총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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