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12] 김광현, 5회 무너져 ‘2실점’ 허용…4.1이닝 5K

입력 2015-11-1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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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뉴시스)

김광현이 5회를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광현은 15일(한국시간) 대만 티엔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B조 조별리그 5차전 미국과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이날 김광현은 경기 초반 타자 3명을 연속 삼진 처리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선보였다. 1회초 메이의 번트를 막아낸 뒤 프레이저, 아이브너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2회초 익숙한 얼굴인 댄 블랙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김광현은 맥브라이드를 뜬공, 스클라파니를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초에도 김광현의 투구는 막강했다. 선두타자 페스토니키를 유격수 땅볼, 롤핑을 루킹 삼진 처리한 뒤 소토를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그러나 4회초 김광현의 투구는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메이에게 중전 2루타를 허용했다. 김광현은 프레이저의 희생 번트를 막아낸 뒤 아이브너를 삼진, 댄 블랙을 3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호투를 펼치던 김광현은 결국 5회초에 무너졌다. 선두타자 맥브라이드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스클라파니를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맞았다. 이어 페스토니키와 롤핑의 적시타에 2점을 내줬다. 김광현은 소토를 땅볼로 잡아냈지만, 메이에게 볼넷을 던져 만루를 채웠다.

김인식 감독은 위기에 몰린 김광현을 빼고 조상우를 투입했다. 이로써 김광현은 4.1이닝 동안 75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편, 조상우는 5회초 프레이저, 아이브너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만루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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