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6일 SK네트웍스에 대해 면세점 특허 갱신 실패로 이익 성장 속도는 둔화되겠지만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6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6년 워커힐 사업 매출액은 2617억원, 영업이익 4억원으로 기존 예상 영업이익 대비 148억원 감소할 것"이라며 "신세계와 두산 등이 탈락 면세점의 고용을 승계하기로 해 퇴직금, 재고 손실 등 면세점 사업 정리 관련 비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99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0.1% 증가할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휴대폰 유통 마케팅 비용 감소, 중동향 철강 트레이딩 수출 재개, 중고차 매각차익 증가 등이 기대된다"면서 "신성장 동력 중 하나인 면세점 사업은 없어졌지만 렌터카, 차량 경정비 등 SM사업의 영업이익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목표주가는 면세점 실적 감소, 지분법 손실 확대 등에 따른 실적 전망치 하향, 이익 성장 속도 둔화를 반영해 기존 1만원에서 8600원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