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쿠바 꺾고 프리미어12 준결승 진출…일본과 맞대결 3가지 관전 포인트

입력 2015-11-17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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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쿠바 일본 4강 준결승

▲ 16일 오후(현지시각)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야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대한민국과 쿠바의 8강전 경기, 8회초 1사 한국 양의지가 좌익수 뒤 홈런을 치고 있다. (뉴시스)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이 쿠바를 꺾고 4강에 진출해 역시 4강에 올라온 일본과 숙명의 재대결이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선발투수와 우리 타선의 응집력, 준결승을 앞둔 일본의 휴식기와 홈경기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16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8강전에서 한국은 쿠바에 7대2로 대승했다.

한국은 2회 공격에서 첫 타자 박병호의 3루타를 시작으로 민병헌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포함해 6안타를 몰아치며 5득점을 올려 승기를 잡았다.

5대2로 앞선 8회에는 양의지의 좌월 솔로포 등으로 두 점을 보태며 7대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 쿠바와 같은 시간 경기를 치른 일본 역시 푸에르토리코를 압도했다. 이날 일본은 9대3으로 푸에르토리코에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과 일본은 결승 티켓을 놓고 재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 김인식 감독은 우리 선발을 밝히지 않았다. 그만큼 고심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선발투수의 역할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어 우리 타선의 응집력도 관전포인트다. 타선이 공격력이 집중되느냐에 따라 1점차 승부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진다.

나아가 일본의 휴식기 그리고 홈구장이라는 잇점이 어느 정도 작용하느냐에 따라 준결승 경기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은 오는 19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현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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