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2015' 김민정과 한채아가 각자의 매력과 캐릭터를 담아낸 '2인 2색' 한복 자태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민정과 한채아는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제작 SM C&C)에서 각각 천봉삼(장혁 분)에게 선택받지 못한 채 무녀가 된 기구한 운명의 개똥이와 천봉삼과 서로 깊이 사랑하지만 신석주(이덕화 분)의 부인이 되고만 조선제일의 경국지색 조소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상반된 캐릭터를 연기하는 김민정, 한채아가 뛰어난 연기뿐만 아니라 매회 각양각색 고운 자태의 한복으로 맞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본인이 맡은 인물의 특성을 잘 표현할 뿐만 아니라, 180도 다른 스타일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시각적 즐거움까지 선사하고 있는 것. 각각 화려한 색상과 단아한 색깔로 정반대의 매력을 뽐내고 있는 두 여인들의 '2인 2색 한복 패션 스타일'을 살펴봤다.
◆팜파탈 무당 매월, 김민정
장혁에게 단칼에 마음을 거절당한 뒤 무녀 매월이 된 김민정은 무녀가 된 시점부터 화려한 패턴이 수놓인 레드와 블루 등 강렬한 색상의 의상을 입고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화룡점정으로 호화로운 장신구와 새빨간 립스틱을 기본으로 한 짙은 화장을 더해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을 과시하고 있는 것. 가시가 있는 매혹적인 장미처럼 위태롭고 고독한 여인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장혁이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가 한채아라는 사실을 안 뒤 복수를 예고하며 악녀로 거듭나고 있는 김민정의 모습을 메이크업과 스타일을 통해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 조선제일 경국지색 조소사, 한채아
한채아는 과부가 된 후에도 욕심 많은 아버지에 의해 사랑하는 장혁을 마음속에 품고 조선 최고의 거상 이덕화에게 시집을 가게 된 아픈 사연이 있다. 때문에 한채아는 육의전 대행수에게 시집을 갔음에도 화려한 의상이나 액세서리로 몸을 치장하기 보다는 다소 심플한 의상과 스타일링으로 자신의 아픔을 담담히 묻은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터. 더욱이 한채아는 단아함을 돋보이게 하는 투명메이크업과 정갈한 쪽머리를 통해 우아하면서도 품격 있는 아우라를 내뿜으며 '조선제일 경국지색'의 명칭에 걸맞는 고전미를 드러내고 있다.
제작사 측은 "김민정과 한채아의 신분과 캐릭터별 성격을 명확히 대조시키기 위해 의상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화려한 자수, 비녀, 장신구, 메이크업 등으로 캐릭터의 매력이 배가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김민정, 한채아의 스타일링을 할 때도 '극과 극'으로 대비시키고자 고심해서 완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장사의 신-객주 2015' 15회 분에서는 장혁, 김민정, 한채아가 한자리에서 대면, 가혹한 운명의 삼각관계를 가동하면서,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장사의 신-객주 2015' 16회 분은 1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수목드라마 '장사의신-객주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