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김혜정 씨(74)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가 영화계를 은퇴한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혜정은 1958년 영화 ‘봄은 다시 오려나’로 데뷔했다. 그는 한국 영화계에서 첫 ‘육체파 여배우’라고 불리웠고 100만 불 짜리 (몸매의)균형을 지닌 배우’, ‘한국의 소피아 로렌’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던 그녀가 1969년 최원석 전 회장과 결혼 후 홀연히 은퇴했다. 마지막 작품은 ‘지옥에서 온 신사’(1969)였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은퇴 이유는 “인생 자체에 대한 피로감 때문에 오직 쉬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한편 김혜정 씨는 동아그룹 최원석 전 회장과 1남 1녀를 두었으나 5년 뒤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