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블랙. (뉴시스)
미국이 멕시코를 제압하고 프리미어 12 결승에 진출했다.
미국은 2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베이스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준결승에서 멕시코를 6-1로 제압했다. 이로써 프리미어 12 결승전은 한국과 미국의 맞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이날 미국 선발투수로 한국과 예선전에서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한 스프루일이 선발 등판했다. 이에 맞서 멕시코의 선발 투수는 마크 세라노다.
4회초 멕시코가 선취점을 뽑았다. 4번 타자 움베르토 소사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미국이 4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2사 2루 상황 프레이저가 우전 적시타를 터트린 뒤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페스토니키가 볼넷으로 1,2루를 만든 뒤 세라노가 강판됐다. 이어 롤핑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쳐낸 뒤 소토와 메이가 연속 적시타를 때려내며 순식간에 5-1로 역전했다.
결국 미국은 9회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거뒀다. 스프루일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댄 블랙은 4타수 1안타(2루타) 2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한편, 김인식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미국과 결승전 선발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미국 선발은 세고비아 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