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의 간판 원윤종과 서영우(이상 경기연맹)가 한국 역사상 첫 봅슬레이 2인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윤종과 서영우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알텐버그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대회 남자 봅슬레이 2인승 부문에서 2차 합계 1분53초02로 3위에 올랐다. 김동현·전정린(강원도청)팀도 13위(1분54초39)에 올랐다.
원윤종과 서영우는 시즌 첫 대회에서 다소 긴장하며 1차시기 부진했지만 2차 시기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이며 당당히 시상대에 올랐다.
특히 지난 2월 독일에서 개최된 2015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위를 차지했던 원윤종은 다시 한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편 이선혜(한국체대)·신미란(부산BS경기연맹)팀은 지난 27∼28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2015∼2016 IBSF 3·4차 대회 여자 봅슬레이 경기에서 1분48초77로 동메달을 땄다.
남자 봅슬레이의 석영진(강원도청)·장기건(강원BS경기연맹)팀은 1분46초28로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