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3년 5개월 만에 정규 7집 앨범 ‘칠집싸이다’로 컴백한다.
싸이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정규 7집 ‘칠집싸이다’ 컴백 기념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싸이는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릴 줄 몰랐다. ‘강남스타일’이 잘되면서 중압감, 스트레스로 생각이 많아져 그것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블 타이틀곡 ‘대디(DADDY)’와 ‘나팔바지’에 대해 “‘대디’는 완성되는데 19개월이 걸렸다. 반면 ‘나팔바지’는 대학 공연을 마치고 쉽게 만든 노래였다. 하나는 쉽게 만들었고, 다른 하나는 어렵게 만들었기 때문에 두 곡 중 어느 곡이 더 잘 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싸이는 이번 앨범의 활동 방향에 대해 “6집과 ‘젠틀맨’의 중간이 될 것 같다”며 “크리스마스에 콘서트도 예정되어 있어서 신곡 나온 후 당분간 국내에서 활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 활동에 대한 기대를 묻자 “빌보드 1위는 택도 없다. 두 번 다시 ‘강남스타일’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강남스타일’ 전에도 K팝이 유명했듯이 K팝을 하는 한 명으로서 행렬에 동참하는 정도의 스코어를 기대해달라”고 답했다.
한편, 싸이는 2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5 MAMA’에 참여해 화려한 퍼포먼스로 신곡 무대를 최초 선보인다. 또한 같은달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5-공연의 갓싸이’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