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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이 신민아와 '한 지붕 동거'를 하면서 본격적인 '로맨스 풀가동'에 돌입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5회에서 주은(신민아 분)은 스토커로 인해 공포에 떨며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오갈데 없는 신세가 돼 혼자 모텔에서 밤을 보내려 했다.
주은이 모텔 카운터에 어색하게 서있는 순간 영호(소지섭 분)가 나타나 "남자 없이 여자 혼자 이런데 오는거 아닙니다"라는 말과 함께 주은의 팔목을 낚아채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이어 영호는 창피함에 도리어 분노를 폭발시키는 주은에게 "지구 밖은 어때요"라는 말과 함께 "나 같은 남자랑 같은 지붕 아래서 자는 거?"라고 받아치며 주은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다.
이후 주은을 침실로 안내한 영호는 베개와 두툼한 이불을 가지고 들어와 "손님 초대할 계획이 없어서 새건 없어요. 급한 대로 내거 써요"라며 주은에게 건넸다. 이어 이불이 없을 영호를 걱정하는 주은에게 "설마 내가 베고 덮을 걸 내줬을까"라고 안심시켰다.
아울러 감사하다는 말을 하려는 주은에게 "살려주세요만 하지 마요. 너무 피곤해서 오늘 밤은 못살려줄거 같으니까"라는 말과 함께 돌아섰다. 하지만 영호는 침실에 돌아와 정작 자신의 베개와 이불이 없는 휑한 침대를 바라보며 자신의 행동이 우스운 듯 미소를 지어내 까칠하지만 자상한 면모로 여심을 흔들었다.
영호와 주은의 '한 지붕 동거'는 이후 두 사람의 아웅다웅 해프닝이 이어지면서 달달함을 더했다. 주은이 다음날 아침 쥐가 난 채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영호가 "혹시 그냥 나오기 민망해서 이러는 겁니까"라는 말을 던지는가 하면, "그럼 코치님 멋지십니다, 해봐요"라고 장난을 치는 모습으로 반전 케미를 더했던 것.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우식(정겨운 분)이 주은 몰래 경찰서에 들어가 CCTV로 스토커의 정체를 밝혀낸 후 스토커를 향해 경고를 전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극중 우식이 주은의 집 앞에서 포인세티아 화분을 들고 계단을 오르고 있는 스토커를 향해 주먹을 날린 것. 또한 우식은 스토커에게 “한 번 더 강주은 앞에 얼쩡거리면 너 내 손에 죽어”라며 주은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다.
KBS 2TV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6회는 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