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 본부를 둔 ING그룹 계열 ING증권이 8년 만에 한국에 다시 지점을 내고 영업을 본격화 한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제22차 정례회의에서 ING증권이 낸 서울지점 설립 예비인가 신청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앞서 ING증권은 지난 2008년 그룹 차원 구조 조정의 여파로 서울 지점을 정리하고 한국을 떠난 바 있다.
ING증권은 내년 3월께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승인이 나는대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ING증권은 자본금 1500억원으로 서울지점을 설립한 뒤 국내 기관을 대상으로 한 파생결합증권(DLS·ELS 등) 판매 등 파생영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계 증권사의 국내 진출은 2013년 말레이시아의 CIMB증권 이후 3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