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만성통증치료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통합통증센터를 개소하여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통증은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한번 씩은 경험해 보게 되는 증상이다. 가볍게 지나가고 금방 낫는 경우는 대개 큰 문제가 없지만 만성통증으로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4년 한해 동안 진료비 지출이 많은 30대 질병 중 10개가 통증과 관련된 질환에 해당될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사회 전체적인 관심이 필요한 상태다. 여기에는 고령화 사회로 진행함에 따라 같이 늘어나는 만성‧퇴행성질환과 연계된 통증도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장기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런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며 만성통증질환의 전인적 치료를 위해 지난 4일 통합통증센터 개소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통합통증센터 소장 성춘호 교수(마취통증의학과)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CMC영성과 통증치료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경상 보건정책실장) △통증의 치료 및 센터 운영(연세의대 윤덕미 교수) △신경초음파를 이용한 통증치료(고려의대 윤준식 교수) △통합통증센터의 다학제 운영(가톨릭의대 재활의학과 원선재 교수) △통합통증센터 의료진 소개(가톨릭의대 정형외과 이준석 교수)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행정부원장 유태종 신부의 맺음말을 끝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심포지엄에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의료원 및 병원 주요 보직자와 지역 개원의 등 총 250명이 참석했다.
성춘호 교수(통합통증센터 소장)는 개회사에서 “통증치료에 중요한 것은 의료진의 전문성과 그 전문성을 이어주는 효율적인 시스템이며 여의도성모병원 통합통증센터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연제 발표에서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경상 보건정책실장은 “하느님으로부터 우리 모두는 결국 하나이기에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고 이를 치료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여의도성모병원이 CMC영성을 대표하는 중심병원으로 자리잡는데 통합통증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