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기술사업 또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기술력을 평가해 등급으로 결과를 제시하는 기술평가시스템(KTRS, Kibo Technology rating system)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기보의 KTRS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혁신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금융 지원을 위해 개발되어 2005년부터 실무에 적용하고 있는 시스템으로 기술평가보증 지원, 벤처·INNO-BIZ 기업 선정, 정부의 정책자금 사업자 선정 등 다양한 기술력 평가에 활용되고 있다.
기보가 연세대 손소영 교수가 이끄는 산업통계연구실팀과 공동 개발한 KTRS는 기술의 사업성공 가능성과 사업부실화위험을 동시에 고려한 것이 특징이며 특히 1999년부터 기술평가보증을 취급하면서 5년여간 축적한 1만1000여건의 데이터에 대한 다양한 통계적 검증을 바탕으로 개발되어 높은 신뢰성을 자랑한다.
실례로 기보는 KTRS를 2005년부터 실무에 본격 적용해 지난 3월말까지 1만6427건(금융용 4720건, 비금융용1만1707건)의 평가를 수행했으며 이 기간 KTRS를 통해 지원된 2조2900억원의 기술평가보증에 대한 사고율 분석 결과, 시스템 개선전에 비해 사고율이 현격하게 감소(3.98%→0.36%)하는 등 신뢰성 높은 기술평가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기보의 KTRS는 은행의 여신심사 참고용 평가 등 그 활용범위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으며 2006년에는 미국경영과학회(INFORMS)가 수여하는 경영과학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2006 에델만상(Edelman Prize)의 수상후보(semi-Finalist)에 선정되어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기보 관계자는 “KTRS의 특허 취득을 계기로 기술평가 업무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되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혁신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평가보증 지원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