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유가증권 1개, 코스닥 4개 등 총 5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엔티피아가 중국 충칭지역에 면세점 운영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다. 엔티피아는 전 거래일 대비 29.88%(490원) 오른 2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티피아는 전날 중국 충칭성명상업관리유한공사와 명세점 운영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엔티피아는 한국상품 공급 계약 및 매장 인테리어 설계, 시공을 관할한다.
미동전자통신은 전 거래일 대비 29.63%(2320원) 오른 1만1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자동차 전장 사업 진출을 선언한 데 따른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미동전자통신은 차량용 영상저장장치(블랙박스) 제조ㆍ판매를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전사조직에 ‘전장사업팀’을 신설하고 자동차 전장사업에 진출할 것임을 밝혔다. 전장사업팀은 권오현 부회장 직속으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산하에 편입되며, 총 책임은 박종환 부사장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오성엘에스티(종가 1155원), 알파칩스(종가 6210원) 등이 상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서원이 전 거래일 대비 29.96%(415원) 오른 1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차기 유력 대권후보로 거론되면서 이에 따른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국민일보와 지앤컴퍼니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반 총장은 지지율 24.4%를 획득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1위를 차지했다.
서원은 지난해 3월 반기문 총장과 동문인 최홍건씨를 사외이사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1943년생으로 서울대학교, 하버드 케네디스쿨을 졸업했으며 1944년생인 반기문 총장과는 동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 총장도 서울대, 하버드 케네디스쿨을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