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은혜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열린 포토행사에 참가해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배우 윤은혜가 의상 표절 논란 이후 첫 국내 공식 석상에 나타나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네티즌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중국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의상 표절 논란 후 11일 첫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윤은혜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한 뒤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사과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진심 없는 머리 숙임은 의미 없다. 대중은 이미 돌아선 지 오래다”, “너무 늦었다 전해라”, “우리한테 사과하지 말고 디자이너에게 직접 찾아가서 사과해라” 등의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반대로 윤은혜를 동종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표절을 안 했다고 했으니까 잘못한 게 없는데 왜 죄송하다는 건지 모르겠다. 표절을 인정하는 건가”라고 발언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오히려 입장을 밝히는 게 좋지 않나, 표절을 안 했다면 안했다고 말하는게 더 떳떳해보이는데, 대응이 조금 아쉽긴하다. 그래도 안 했다는거지?”라고 반응했다.
한편, 윤은혜는 최근 중국 동방TV 패션 예능프로그램 ‘여신의 패션’ 4회에서 자신이 만든 팔 부분에 프릴 장식이 달린 흰색 의상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아르케 2015년 F/W 콜렉션' 메인 의상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