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집밥백선생' 방송 캡쳐)
방송작가들이 선정한 올해 10대 뉴스 중 하나는 최근 들어 ‘진짜 사나이’ ‘무한도전’ ‘꽃보다 할배’ 등 한국 예능 프로그램과 포맷의 중국 수출과 제작진의 중국 진출 러시다.
‘삼시세끼’ ‘냉장고를 부탁해’ ‘집밥 백선생’ 등 홍수를 이룬 쿡방 전성시대와 ‘무한도전-토토가’를 비롯한 1990년대 문화를 소환한 복고 열풍, ‘복면가왕’처럼 음악 프로그램에 버라이어티한 요소를 가미하거나 ‘그녀는 예뻤다’처럼 드라마와 시트콤 성격이 혼합되는 TV속 장르 융합도 방송작가가 뽑은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우리 결혼했어요’ ‘런닝맨’ 등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국형 포맷의 약진, 짧은 시간 안에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스낵컬처의 대표주자, 웰드라마 열풍, 날카로운 비판을 담았던 시사보도나 탐사 프로그램의 실종 등도 10대 뉴스에 꼽혔다.
최근 증폭됐던 금수저 논란을 초래했던 연예인 2세들의 방송가 장악, 드라마와 예능에 넘쳐나는 간접광고의 홍수와 사라지는 시청자 주권, ‘비정상회담’ ‘이웃집 찰스’등 외국인이 출연하는 글로벌 예능의 증가 역시 방송작가가 뽑은 2015 방송가 10대 뉴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