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기어 S2 클래식’에 이동통신 기능을 탑재한 ‘기어S2 밴드 클래식’을 단독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0월 국내에서 출시된 기어S2 클래식 모델은 블루투스 기반으로, 해당 모델에 이동통신 기능이 탑재돼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 텔레콤 관계자는 “웨어러블 기기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트렌드를 감안해, 웨어러블 기기 선택 폭을 보다 확대하고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기어S2 밴드 클래식’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설명했다.
기어S2 밴드 클래식의 출고가는 43만1200원이다. 웨어러블 전용요금제인 T아웃도어 요금제(월 1만원, VAT 별도) 가입시, 현재 10만원의 지원금이 적용돼 33만12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통신 기능이 탑재된 기어S2 밴드 클래식의 가장 큰 특장점은 고객이 외출이나 운동시 별도로 스마트폰을 소지하지 않더라도 음성통화∙문자 수발신은 물론, 카카오톡ㆍ라인 등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본인의 스마트폰과 연동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블루투스 버전의 기어S2 클래식에 비해 배터리 용량 확대, GPS와 스피커 기능이 추가됐다.
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과 운동 기록 관리 애플리케이션인 ‘트랭글’, 실시간 대중교통 서비스인 ‘T맵 대중교통’, 시럽 ‘월렛’ 등의 서비스도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스마트워치 ‘기어S’ 출시와 함께 첫 선을 보인 웨어러블 기기 전용 요금제 ‘T아웃도어’는 현재 30만 명의 SK텔레콤 고객이 이용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T아웃도어 요금제 고객은 월 1만원(VAT 별도)에 음성통화 50분과 SMS, 데이터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본인 스마트폰과의 착신전환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음성 기본량을 소진한 경우에는 본인 스마트폰 요금제에 포함된 음성 기본 제공량을 함께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