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이틀간 당무중지를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4일 1박2일 일정으로 부산으로 떠났다.
부산 영도에 있는 어머니를 찾아 마음을 추스르며 정국을 구상한 뒤 16일 최고위원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당무에 정상적으로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문 대표는 부산행에 앞서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어떤 수습책을 갖고 오실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우선은 우리 어머니 뵈러 가는 게 목표”라면서 “갔다 와서 보자”고만 했다.
한편 안 의원은 서울 지역구 행사에 참석하는 등 노원 지역구 민심 탐방에 나선다. 안 의원은 오후 12시 상계동의 한 경로당에서 열리는 경로잔치 참여하고, 저녁에도 지역민들과 간담회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과 17일에는 각각 부산, 광주를 각각 찾아 지역 기자 오찬간담회, 지역민과의 간담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