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ㆍ무유디자인ㆍ플러스엑스ㆍ이음파트너스ㆍ에이치나인ㆍ사이픽스ㆍ에코준컴퍼니
한국 디자인 산업계를 대표하는 상으로 자리매김한 ‘제4회 잇:-어워드(It-Award)’시상식이 14일 오후 6시 30분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한국디자인기업협회, ㈜이투데이, 디자인정글㈜과 공동으로 개최된 잇어워드는 한해 디자인산업에서 베스트디자인과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행사로, 2011년 처음 제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디자인 전문인(CEO) 70인이 선정한 7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디자인 전문가 70인의 심사를 통해 지난달 2일 본상 수상작 53개 작품을 발표한 이후, ‘디자인코리아’ 기간 현장 작품심사를 한 번 더 거쳐 7개 부문 대상작을 선정했다.
7개 대상 수상기업과 수상작들은 △무유디자인의 ‘365 안심약병’(제품디자인 부문)△네이버㈜의 ‘색각이상자를 위한 지하철노선도’(시각디자인 부문) △플러스엑스의 ‘신세계 전통주 패키지 디자인’(패키지디자인 부문) △㈜이음파트너스의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관정관 플레이스메이킹’(공공환경디자인 부문) △주식회사 에이치나인의 ‘티펫’(디지털디자인부문) △㈜사이픽스의 ‘뇌건강 안전마을 만들기 서비스디자인’(서비스디자인 부문) △㈜에코준컴퍼니의 ‘앵글보틀’(생활산업디자인 부문) 등이다.
365안심약병은 뚜껑을 열 때 자동으로 요일이 변경돼 정확한 약복용 확인을 가능토록 고안됐다. 외관을 캡슐 모양 디자인으로 만들어 습관적으로 약복용을 유도케 해준다. 네이버의 색각이상자를 위한 지하철노선도는 색각 이상을 가진 소수에 눈높이를 맞춘 디자인으로, 공공디자인의 해법을 찾아냈다는 평가다.
플러스엑스의 신세계 전통주 패키지 디자인은 한국 전통주의 아이덴티티(Identity)를 높이는 데 초점을 두며 패키지디자인 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각 술의 전통과 특징을 하나의 아이덴티티 룩(look)으로 형성토록 디자인을 리뉴얼했다.
이음파트너스의 서울대 중앙도서관 관정관 플레이스메이킹은 ‘빛과 시간, 하나된 변화’를 주제로 공간들의 물리적ㆍ시간적 경계, 접근성의 경계를 허무는 3가지 디자인 원칙이 특징이다. 최근 IT기능을 충족하는 기능의 극대화와 이용편의를 돕는 디자인도 눈길을 끌었다.
에이치나인의 티펫은 반려동물의 활동 패턴을 타임라인 기반으로 디자인해 하루동안의 모든 기록을 한 눈에 확인토록 했다. 서비스디자인부문 대상작인 뇌건강 안전마을 만들기 서비스디자인은 노인들의 행태와 주거환경을 분석해 뇌건강에 안전하도록 마을을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에코준컴퍼니의 앵글보틀은 기아자동차와의 협업 프로젝트로, 운전하는 사람들이 편리하게 사용토록 40도 각도로 기울어지게 디자인해 음료를 마실 때 편리하다.
신명섭 플러스엑스 대표는 수상 소감을 통해 “전통주 패키지를 준비하면서 우리 전통주에 대해 굉장히 공부 많이 했으며, 중요한 의미를 젊은 세대가 공유할 수 있도록 고민했다”며 “특히 해외에서도 우리전통주 괌심 보이면서 여러 매체의 취재가 있었다. 좋은 취지 공감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이수신 한국디자인기업협회 협회장, 황문상 디자인정글 대표, 이종재 이투데이 대표 등을 비롯해 정용빈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 홍근선 부산디자인센터 원장, 정부 관계자, 디자인 산업계 인사, 디자인기업협회 회원사와 디자인 관련 종사자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