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가 조선 건국을 향한 운명의 갈림길에서 피 튀기는 전투를 예고했다.
15일 오후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22회에서는 이성계와 최영의 피 튀기는 접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어두운 밤, 사활을 건 전투를 벌이고 있는 이성계(천호진 분)와 가별초 식구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방우(이승효 분), 이방과(서동원 분) 형제는 물론 이지란(박해수 분), 무휼(윤균상 분), 남은(진선규 분), 이신적(이지훈 분), 조영규(민성욱 분) 등도 묵직한 갑옷 차림으로 적과 맞서 싸우고 있다.
장수들의 얼굴에는 땀과 피가 범벅이 되어 있어, 이들이 얼마나 급박한 상황에 처해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다른 사진에서는 이성계와 최후의 결전을 벌이는 최영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치열한 전투, 처절한 상황을 암시하듯 최영의 얼굴에도 상처와 긴장감이 가득 담겨 있다.
이와 관련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극 중 이성계와 최영이 최후의 결전을 벌이게 된다. 추운 날씨, 갑옷에 칼과 무기까지 든 채 촬영을 이어나가야 하는 만큼 배우들에게는 촬영하기 고된 장면이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명배우들의 명연기, 끈끈한 팀워크로 해당 장면을 완성했다. 몰입도 높은 전투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14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 21회에서는 이성계의 위화도회군 결심, 그 이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최영에 의해 인질로 잡혀 있던 이성계 일가는, 이방원(유아인 분), 분이(신세경 분), 이방지(변요한 분)의 활약으로 감금된 곳에서 탈출했다. 가족의 위기에서 자유로워진 이성계는 최영과 치를 최후의 결전을 다짐했다.
‘조선 건국’을 향한 운명의 갈림길. 그 한 가운데에서 펼쳐질 피 튀기는 전투는 15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육룡이 나르샤’ 22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