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종근당, 크리스탈지노믹스, 한미약품 등 4개 제약사가 '2015년 혁신형 제약기업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들 4개 제약사는 신약 연구개발에서 성과를 내고 해외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우리나라 제약 산업과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일양약품은 국내기술로 개발한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캡슐(국내개발 신약 18호)의 임상 3상을 완료하고 10월에는 1차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종근당은 의약품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연구개발 생산성 향상에 매진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다.
벤처기업인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골관절염치료제 아셀렉스캡슐(국내개발 신약 22호)을 허가 받고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어 투자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인정 받았다.
한미약품은 올 한 해 일라이릴리, 사노피 등에 총액 8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달성해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강화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다.
한편, 15일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2015년 혁신형 제약기업 성과보고회'에서는 2012년 시행 이후 3년 동안 시행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도'의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도 제약산업의 육성ㆍ지원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권덕철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이영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복지부는 혁신형 제약기업 상장사 20곳의 총 매출액이 6조9470억원으로, 국내 81개 상장 제약기업의 총 매출액 12조7812억원의 54.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혁신형 제약기업이 제약산업 성과 창출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