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국내 압송' 강태용, "조희팔 사망 목격했다" 주장
'조희팔 사기사건'의 주요 혐의자인 강태용(54)씨가 조희팔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국내에 압송된 강씨는 16일 오후 6시께 대구지검 청사 앞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태용이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08년 11월 중국으로 도주한 이후 7년여 만이고, 중국에서 검거된 지 68일 만이다.
그는 2011년 12월 겨울 즈음에 조희팔이 사망한 것을 직접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4~2008년 피라미드 판매 방식으로 의료기기 대여업을 벌여 2조5000억원대의 피해를 양산한 조희팔은 2011년 중국 도피 도중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 사망했는지 여부에 관해 끊임없이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사건 피해자는 4만 여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