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최근 탈당한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이 동반상승했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14~18일 전국 성인남녀 28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1일 발표한 자체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8%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부문에서 문 대표와 안 의원은 지난주보다 각각 0.6% 포인트, 3.4% 포인트 오른 19.1%, 13.5%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위 자리를 지켰지만 1.5% 포인트 하락한 20.3%를 나타냈다. 안 의원은 1.2% 포인트 떨어진 10.9%의 박원순 서울시장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안 의원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3위에 오른 건 지난해 7월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6.1%), 김문수 전 경기지사(3.1%), 안희정 충남지사(3.5%),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3.1%),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2.9%), 홍준표 경남지사(2.8%)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8.2%, 새정치연합 25.7%, 안철수 신당 16.3%, 정의당 5.8% 순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2.0% 포인트 내린 44.0%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0.8%포인트 오른 50.3%였다.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