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21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영렬(57·사법연수원 18기) 대구지검장을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했다.(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장(고검장급)에 이영렬(57·사법연수원 18기) 대구지검장을 임명하는 등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단행됐다.
법무부는 21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찰 간부 43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24일자로 단행했다.
'검찰 내 2인자'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이 대구지검장이 깜짝 발탁됐다. 그동안 서울중앙지검장을 맡아온 박성재(52·17기) 지검장은 서울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오세인(50·18기) 서울남부지검장은 광주고검 검사장으로, 김주현(18기·54) 법무부 차관은 대검찰청 차장으로 임명됐다.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검찰 빅3'로 꼽히는 검찰국장과 대검 공안부장은 안태근(49·20기) 검찰국장과 정점식(50·20기) 대검 공안부장이 유임됐다.
법무부는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 취임 이후 발생한 검사장급 이상 결원을 충원하고 후속 전보 조치를 하기 위한 것"이라며 "조직의 기강과 분위기를 새롭게 함과 동시에 '법질서 확립'과 '부정부패 척결'이라는 검찰 본연의 임무 수행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