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미국 본토에서 기록적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개봉 4일 만인 23일(현지시각) 2억8807만 달러(3378억1968만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북미 지역 4134개 극장에서 개봉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개봉일 5700만 달러(668억원)의 흥행 수익을 거두며 할리우드 오프닝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이처럼 북미 지역에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에서 진행된 올해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저 이제 ‘스타워즈’ 보러 가야 합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힐러리 클린턴은 지난 19일 민주당 대선 후보 3차 TV토론에 참석해 ‘스타워즈’의 대사인 “포스가 함께 하길(May the force be with you)”라고 말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같은 열풍에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아바타’가 가지고 있는 최고 매출액 27억8800만 달러(3조2686억원)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반면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흥행은 ‘히말라야’에 밀려 2위를 기록하고 있다.
23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22일까지 누적 관객 수 126만4770명을 동원했으며 누적 매출액은 110억원으로 146억원의 ‘히말라야’에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