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중 인터넷이나 전자상거래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는 기업이 지난 10년 새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전국 사업체의 정보화 현황을 조사하는 ‘2015 정보화 통계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조사는 전국의 367만개 1인 이상 사업체 가운데 표본으로 추출한 1만3191개 업체를 8∼10월 방문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전체 사업체 중 컴퓨터를 보유한 사업체 비율은 2005년 42.4%(약 134만개)에서 2014년 71.1%(약 261만개)로 약 1.7배 증가했다.
인터넷 접속 사업체 비율은 2005년 전체 사업체 중 39.8%(약 126만개)였으나 2014년엔 71.0%(약 261만개)로 약 1.8배 늘어났다.
인터넷을 이용해 전자상거래 혹은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업체 비율은 2014년 각각 26.6%(2005년엔 10.9%), 67.2%(2005년엔 53.5%)로 집계됐다. 지난 10년간 각각 2.4배, 1.3배로 확대된 것이다.
정보화에 투자하고 있는 사업체 비율도 2007년 41.4%에서 2014년엔 71.3%로 약 1.7배 커졌다. 업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약 4.8배로 증가)과 도매 및 소매업(약 1.8배로 증가)에서 증가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