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KBS 연기대상’ 김태우, 김갑수, 유진이 장편드라마 부문 우수연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31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는 ‘2015 KBS 연기대상’이 열렸다. 이날 안재욱과 소유진이 시상한 장편드라마 부문 우수연기상은 김태우, 김갑수, 유진이 수상했다.
장편드라마 부문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김태우는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김상중이다. 촬영 내내 너무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임동진 선생님 존경한다. 대하사극 ‘징비록’에 나온 모든 분들과 스태프 감사하다. 아내와 두 아이들에게 영광 돌리고 싶다. 제가 1996년도 KBS 공채로 입사해 만 20년 되는 해다. 20년 되는 해에 꼭 내년에 대상 받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동 수상한 김갑수는 “‘부탁해요 엄마’의 착한 이동춘 씨에게 상을 바치고 싶다. 이동춘은 제가 맡은 역할이다. 이 땅의 모든 착한 아버지들에게 응원을 보내겠다.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고두심은 참 훌륭한 연기자다. 저도 그런 좋은 연기 해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부탁해요 엄마’를 지켜봐 준 시청자분들 감사하다. 끝까지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유진은 “전혀 예상을 못했다.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제가 드라마 데뷔를 2002년 KBS드라마로 했다. 그때 지금 ‘부탁해요 엄마’ 감독께서 저를 캐스팅 해주셨다. 13년 만에 러브콜 해주셔서 출산 후 일찍 복귀했다. 드라마 촬영하면서 너무 좋은 가족들 만난 것 같다. 고생하시는 스태프들도 감사드린다. 지금 집에서 티비로 시청하고 있을 남편과 잠들어 있을 딸 너무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해 동안 KBS를 통해 활약한 배우들을 만날 수 있는 ‘2015 KBS 연기대상’은 31일 오후 8시 30분부터 KBS 별관 공개홀에서 240분 간 생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