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혁 폭행에 전치 6주 상해 입은 황우만은 누구

입력 2016-01-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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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혁 선수(위), 폭행 당한 후배 화우만 선수(아래) (사진=뉴시스)

역도 국가대표 메달리스트인 사재혁이 후배를 폭행한 가운데 황우만이 그 후배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피해 선수 가족에 따르면 황우만은 지난 12월 31일 강원 춘천시의 한 술집에서 사재혁으로부터 30여분간 폭행 당해 얼굴 광대뼈가 함몰되는 등 전치 6주의 중상을 입었다.

현재 황우만 선수는 춘천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우만 강원체육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2014년 한국체대에 진학했다. 지난 2013년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 남자고등부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그는 지난 2014년 3월 전국 남자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서 12년 만에 신기록을 세웠다. 당시 황우만은 남자 +105㎏급 인상에서 186㎏을 들어올려 주니어신기록을 달성했으며, 용상에서 212㎏을 들어올려 합계 398㎏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역도 최중량급의 황우만은 2014년 6월 제40회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어 기대주로 또 다시 주목받은 바 있다.

한편, 사재혁은 지난 1일 황우만 선수가 입원 중인 병원으로 찾아가 사과했으나 부모 측이 거부해 돌아갔다. 이유는 사재혁의 사과 태도가 불량스러웠다는 것. 가족 측은 사재혁이 웃으면서 사과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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