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5일 이마트에 대해 단기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 별도기준 지난해 11월 총매출액은 신규점 출점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0.5% 성장한 1조123억을 실현했으나 같은 기간 기존점 신장률은 영업일을 고려할 때 2.5% 역신장했다"라고 추정했다.
그는 "지난달 역시 소셜커머스와 경쟁 심화에 따른 생필품 품목 판매 부진과 아웃도어 상품 매출 감소로 기존점은 역신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며, 4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2.2%로 추정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4분기 트레이더스와 이마트몰은 고성장세를 유지하며 이마트 기존점 실적 부진을 일부 상쇄할 전망이다. 김포 물류센터 완공으로 이마트몰의 이익률 개선도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예상 연결 실적은 매출액 3조4363억원, 영업이익 14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6.1%, 22% 늘어날 것"이라며 "지난해 상반기 일회성 영업 비용만 500억원 가까이 발생했기에 올해는 기저효과가 발생하며, 중국 점포 폐점에 따라 중국 마트 부문 적자는 기존 400억원 수준에서 100억~150억원까지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