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유가증권 3개, 코스닥 6개 등 총 9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동부건설이 다시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부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29.73%(2750원) 오른 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부건설우도 29.68%(3250원) 상승한 1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한 매체는 동부건설의 매각 절차가 오는 3월 인수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다시 추진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말 파인트리자산운용과 본계약 직전까지 갔지만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동부건설이 지난해 연말까지 회생채무 3200억원 중 1100억원을 상환하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되면서 관심을 보이는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보안 장비업체 하이트론은 ‘안철수 테마주’로 엮이면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이트론은 전 거래일 대비 29.99%(2300원) 오른 9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 안철수 의원의 신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영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슈퍼개미'로 유명한 한세진 씨는 한 교수의 아들로 전해졌다. 한세진 씨는 하이트론 지분 21.47%을 보유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경남제약이 중국 국약그룹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경남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9.88%(2280원) 오른 9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경남제약은 이날 국약그룹(시노팜)과 레모나를 포함한 주요 제품 11종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해 ‘티몰(TMALL) 글로벌’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의 기업과 개인 간 거래(B2C) 온라인몰인 티몰 글로벌은 중국 최대 해외직구 쇼핑몰이다.
이번에 경남제약과 수출 계약을 맺은 국약그룹(시노팜)은 중국 최대 의약품 제조유통회사로 2014년 연매출 3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케이디씨(종가 4020원), 웰메이드예당(종가 3085원), 리드(종가 7050원), 멕아이씨에스(종가 1만1700원), 삼원테크(종가 1310원) 등이 상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