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로 돌아온 터보가 ‘해피투게더3’에서 활약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한국 팬들은 물론 17억 중국의 마음을 훔친 ‘대륙의 정복자들’ 특집으로 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터보의 김종국, 김정남, 마이키와 채연, 티아라의 은정, 효민이 출연해 새해 포문을 열었다.
특히 14년 만에 재결합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터보가 컴백 후 처음으로 예능에 출연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정남은 “김종국이 불러주기를 18년동안 기다렸다”고 주장하며 김종국의 중국 인기를 발판으로 중국 진출을 꿈꾸고 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남은 "중국에서는 노래를 라이브로 소화하지 못하면 벌금을 내야 한다"는 이야기에 “(격렬한 춤을 추면서) 라이브 된다”고 호언장담하며 시범에 나섰다. 그러나 정작 2절까지 소화하지 못하고 깊은 숨을 몰아 쉬었다.
마이키는 교포 출신답게 솔직하고 거침없는 발언들을 쏟아냈다. 마이키는 자신의 전임자 김정남을 향해 “지금 어색하다. 떠난 분이지 않냐”, “김정남의 각기 춤은 비호감이었다” 등 농담을 던졌다.
뿐만 아니라 마이키는 “무한도전 측에서 ‘토토가’ 섭외 전화가 와서 주위사람들에게 다 자랑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연락은 없고, 기사를 보니 ‘터보 무한도전 출연확정’이라고 났는데 내 사진이 아니더라. 서운했다”고 털어놓으며 ‘토토가’ 섭외 비하인드를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 과정에서 마이키 대신 김정남이 섭외된 이유가 제작비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종국은 “3인조 터보는 내 아이디어다. 사실 두 사람은 서로 자기랑만 하는 줄 알았다”며 자신의 중국 인기를 질투하는 김정남을 향해 “형, 내가 늘 이야기 하잖아. 내가 살아야 형도 사는 거야”라고 재치 있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채연과 티아라 은정, 효민이 발랄한 매력을 뿜어내며 중국 대륙을 강타할 수 있었던 인기 비결을 가늠케 했다. 또한 터보는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전성기 시절의 비하인드부터 시작해 약 20년 걸린 재결성 스토리에 이르기까지 대중들이 궁금해 하는 터보의 모든 것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