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소비가 확대되면서 농가에서 키우는 닭 개체 수도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15년 4분기 가축동향조사’ 자료를 보면 육계 수는 모두 8185만1000마리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5.3%(410만5000마리)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0.8%(66만7000마리) 증가한 수치다. 이는 종계 사육 마릿수 증가와 병아리 생산 증가 등에 기인한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산란계는 지속적인 산지계란가격 호조에 따라 7187만7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6.2%(420만3000마리) 증가했다.
오리는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 회복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오리 사육이 29.6% 늘었다. 오리 사육마릿수는 977만2000마리로 전분기 대비로는 69만5000마리(-6.6%) 감소했다.
한ㆍ육우는 267만6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8만3000마리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7만6000마리가 줄었다. 한우는 적정 사육두수 유지를 위한 암소 감축 등 정책 영향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육우는 최근 가격 상승에 따라 증가했다.
젖소 사육마릿수는 원유감산정책에 따른 젖소 감축 및 생산 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1만9000마리 감소한 41만1000마리를 기록했다.
돼지 사육마릿수는 가격호조에 따른 모돈 증가와 생산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만7000마리 증가한 1018만7000마리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