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 며느리 부케 받은 김갑수에 ‘지난친 무리수 설정’ 네티즌 분노

입력 2016-01-1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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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해요 엄마’ 김갑수가 아들의 결혼식에서 부케받는 장면이 그려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서는 이동출(김갑수 분)의 아들인 이형규(오민석 분)와 선혜주(손여은 분) 결혼식에서 선혜주가 잘못 던진 부케를 우연히 이동출이 받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결혼식 후 임산옥(고두심 분)은 “어떻게 부케가 당신 앞으로 떨어지냐”라고 말했고 이동출은 “새 장가 한 번 가라는 의미겠지”라고 장난스레 말을 받았다. 이에 임산옥은 “당신 혼자되면 새장가 들어라. 한 살이라도 젊을 때”라고 의미 심장한 말을 말했다.

이런 설정에 네티즌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감추지 않았다. 한 네티즌은 “아들 형규가 불효하는 장면도 너무 심한데 며느리의 부케를 시아버지가 받는 게 말이 되나”라고 지적했고 다른 네티즌은 “작가의 무리수 설정이 너무 심하다.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부탁해요 엄마’는 세상에 다시없는 앙숙 모녀를 통해 징글징글하면서도 짠한 모녀간 애증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유진, 이상우, 고두심, 김갑수, 김미숙, 송승환, 손여은, 오민석, 조보아, 최태준 출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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