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스베누 홈페이지)
지난 10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스베누 황효진 대표의 사기 논란이 집중 조명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운동화를 찍어내고도 대금을 받지 못해 줄도산 위기에 처한 공장주, 황당한 땡처리 판매에 장사도 못하고 문을 닫게 된 가맹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스베누는 황효진 대표가 스베누 스타리그 스폰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원, 비치발리볼 대회 후원을 비롯해 유명 모델들을 앞세워 광고하며 외형적인 모습에만 치중했다.
(출처=스베누 홈페이지)
실제 그동안 스베누 모델 라인업은 그야말로 화려했다.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는 아이유부터 인기걸그룹 AOA, 배우 송재림과 언프리티 랩스타로 유명해진 키썸에 이르기까지 스베누 모델에는 유명 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스베누 모델은 국내 스타에 그치지 않았다. 할리우드 배우 클레이 모레츠 역시 스베누 모델로 활약했고, 지난해 방한 당시 스베누 매장을 찾아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 같은 스타 마케팅은 스베누에게 독이었다. 한해 100억원이 넘는 마케팅 비용이 부메랑이 돼 스베누의 경영은 어려운 상태에 처했고, 결국 순식간에 회사가 무너지는 상황에 달했다.
한편 경찰은 이달 중 황효진 스베누 대표와 경영진을 소환해 그동안의 자금 흐름과 영업 방식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