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선거를 통해 당선된 김병원 신임 농협중앙회장이 복지농촌을 만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날 김병원 신임 회장은 "세계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한국의 협동조합을 여러분들이 저에게 맡겨주신 만큼, 정말 세계 속에 빛나는 한국농협을 반드시 만들어서, 234만 농업인 조합원들이 웃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그런 농협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대의원 여러분과 한국농협을 반드시 빛나는 농협으로 만들고 복지농촌을 건설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임기 4년 중 2년은 대의원 조합장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회장은 이날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대의원과 농협중앙회장 등 선거인 292명 가운데 289명이 결선투표에 참석한 가운데 163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
전남 나주 출신인 김 회장은 첫 호남 출신 선출직 농협중앙회장이다.
1978년 농협에 입사해 나주 남평농협에서 전무를 거쳐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조합장 3선을 지냈다. 최원병 현 농협중앙회장 체제에서 NH무역과 농협양곡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특히 김 신임 회장은 2007년과 2011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도 잇따라 출마한 경험이 있다. 2007년 선거 때는 1차 투표에서 1위를 했으나 결선에서 최원병 현 회장에 패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오는 3월 말로 예정된 2015년 농협중앙회 결산총회 다음 날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