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2회를 남겨둔 tvN '응답하라 1988'이 시청률 20%를 돌파할 것인지 방송가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다양한 신조어도 네티즌의 관심이다. 신원호 PD의 연출력을 의미하는 '워노매직', 어차피 남편은 류준열을 의미하는 어남류 등이다.
12일 관련업계와 방송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응답하라 18화에서 평균 시청률 17.8%(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20%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운 '응답하라 1988'은 이미 지상파의 코를 납작하게 하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냈다.
현재 방송 중인 평일 밤 지상파 미니시리즈의 시청률이 4%(MBC '달콤살벌 패밀리')까지 추락한 상황에서 17.8%라는 시청률은 '열 지상파 부럽지 않은' 수치다.
여기에 2회가 남은 현재 덕선의 남편이 누구냐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이 열기가 남은 2회로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시청률은 더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이날 서울 동작구 공군회관에서 치러진 촬영장 역시 큰 관심을 모았다. 의정부 촬영장을 벗어나 도심에서 촬영된 만큼 시청자들의 관심도 커졌다.
나아가 응답하라 시리즈의 또 다른 재미 '여주인공 남편찾기'에도 관심이 커졌다.
자연스레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어남류 어남택이라는 줄임말이 신조어로 등장했다. 각각 "어차피 남편은 류준열", "어차피 남편은 택"을 의미한다.
무엇보다 연출을 맡은 신원호PD의 연출력과 다양한 복선, 놀라운 짜임새 등도 화제다. 매회 끝무렵에 등장하는 예고편은 엉뚱한 상상을 이끌어낼만큼 치밀했다. 앞서 두 편의 시리즈에도 다양한 복선을 미리 방송하면서 신원호PD의 꼼꼼함도 주목을 받았다.
시청자들의 신 PD의 연출력을 일컬어 '워노매직'이라고 부른다. 신원호 PD의 마법같은 연출력을 일컬어 소리나는대로 적어놓은 단어다.
한편 tvN은 12일 "'응답하라 1988'의 20회까지 각종 광고와 VOD 매출을 합치면 221억 원 정도로 계산이 된다"고 밝혔다. 광고는 드라마 전후 광고, 중간 광고, 간접광고, 협찬 등을 합한 금액이고 VOD 매출은 주당 5억 원씩 10주로 계산한 금액이라고 tvN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