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유가증권 4개, 코스닥 5개 등 총 9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한국맥널티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콘텐츠 업체 위마오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맥널티는 전 거래일 대비 29.97%(5350원) 오른 2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국맥널티는 업무협약을 통해 중국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국맥널티는 위마오 콘텐츠를 활용해 대표 브랜드인 '아이브루' 등 자사 제품의 마케팅 및 수출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이은정 한국맥널티 대표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국의 정상급 콘텐츠를 한국맥널티의 마케팅 활동에 접목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맥널티는 500여 종의 레시피와 특화제품 특허를 보유한 원두커피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5년 12월 23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대동금속과 대동기어가 정치인 테마로 엮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동금속은 전일 대비 29.93%(1만250원) 오른 4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계열사인 대동기어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9.96%(6950원) 오른 3만150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같은 동반 급등은 최근 대동 금속의 사외이사로 재직중인 김태현 법무법인 준경 변호사의 새누리당 입당 효과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변호사는 삼성그룹 법무실 출신으로 최근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이밖에 우리넷(종가 6020원), 이젠텍(종가 2220원) 등이 상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동부건설이 전 거래일 대비 29.75%(3600원) 오른 1만57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부건설우도 전 거래일 대비 29.74%(4550원) 오른 1만9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그동안 건설주들의 낙폭이 과하다는 판단에 따라 저가 매수세가 한번에 유입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건설주들은 해외 사업 부실에 대한 우려로 동반 급락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실적 충격)에서 벗어나 안정세를 찾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선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형 건설사들의 4분기 미청구공사 규모가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건설주들의위험 요인들이 완화되고 있다”며 “해외 저가 프로젝트도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면서 건설사들이 4분기에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는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아티스(종가 1915원), 이화산업(종가 2만1800원) 등이 상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