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측 “유승호, 창문 깨는 장면 직접 소화...눈에 유리파편 들어가”

입력 2016-01-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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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유현상 무술감독이 유승호를 극찬했다.

지난 6일 방송된 ‘리멤버-아들의 전쟁’ 7회에서 진우(유승호 분)는 전주댁을 찾아갔다가 곽형사(김영웅 분)에게 쫓기는 신세가 됐다. 이 과정에서 유승호는 대역 없이 창문을 깨고 도망치는 장면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리멤버-아들의 전쟁’ 조연출 함준호PD의 ‘PD수첩’에서는 촬영 당시 이창민 감독을 포함한 전 스태프와 유현상 무술감독의 극찬을 공개했다.

유 감독은 “우리가 밑에서 보면 그렇게 높은 것 같지 않지만, 실제로 뛰어내리는 입장에서 보면 정말 겁나고 무서운 위치다”라며 “특히 유승호는 전문 스턴트맨도 아닌데 단 한번의 NG없이 촬영했다. 정말 대단하다. 그는 설명하는 내용을 마치 스펀지처럼 빨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촬영 전 유 감독은 유승호를 향해 스토리보드까지 보여주며 팔꿈치를 들고 뛰어야 하며, 특히 유리창을 깰 때는 얼굴을 가리지 않아야 함을 주지했다. 자칫 팔에 얼굴이 가려지면 다시 촬영을 해야 했다. 그는 또 착지 지점과 동작까지 디테일하게 설명했다.

‘PD노트’ 측은 촬영 중 유리창이 깨지면서 유승호의 눈에 유리파편이 들어갔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사실 그 유리는 특수재료로 만들어져서 눈을 감고 있으면 저절로 녹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았다”는 내용도 공개했다.

유승호가 열연 중인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변호인’의 윤현호 작가와 SBS 이창민 감독이 의기투합한 드라마는 유승호와 박민영, 박성웅, 전광렬, 남궁민 등이 출연한다. 10회는 14일 밤 10시 SBS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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