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은 지난해 매출 1조1619억원, 영업이익 26억원, 당기순이익 883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0.4% 증가했다.
매출액이 감소한 이유는 유가하락에 따른 암모니아 국제가 하락과 작년 8월 전지소재 부문의 사업이관에 따른 영향이다. 그러나 염소ㆍ셀룰로스 부문의 증설제품들의 가동률이 상승하고 질소산화물저감제 유록스의 매출이 확대되는 등 주력 제품들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1분기 공장 정기보수와 사업구조 효율화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셀룰로스 계열의 증설제품들의 실적이 개선되어 흑자전환했다.
삼성정밀화학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747억원, 영업손실 167억원, 당기순손실 108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2.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손실이 적자전환한 수치다.
염소ㆍ셀룰로스 계열 제품과 암모니아 상품이 계절적 비수기를 맞이하며 4분기 매출이 일부 감소했으며, 4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대주주 변동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정밀화학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사업구조 효율화를 성공적으로 실시하며 선제적인 체질개선을 단행했다”며 “최근 3년 내 증설을 완료한 염소ㆍ셀룰로스 계열 제품들의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이익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다. 향후 정밀화학 분야 신규 용도 발굴 및 수요 창출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 측은 “올해엔 원가절감, 청소경영 등 현장혁신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롯데와의 사업 시너지를 증대시켜 외형성장 및 수익성을 더욱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기술력 기반의 정밀화학 전문기업으로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