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기뻐하고 있다. (출처=트위터)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후베닐 A에서 경기를 치른 이승우가 현지 언론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 스페인판은 17일(한국시간) 이승우가 스페인 3부리그 UE 코르네야 유소년팀과 경기에 출전한 것을 보도하며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동적인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바르셀로나 후베닐 A의 9번(주전 공격수)으로서 게임의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승우는 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디비전 아너 그룹 3 18라운드 코르네야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올해 FIFA의 징계에서 벗어난 이승우는 1098일 만에 클럽 공식전에 나섰다. 그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 바르셀로나의 중앙 공격수로 나섰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앞서 이승우는 2011년 FC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입단했지만, 2013년 2월 소속팀이 유소년 보호 및 유소년 아카데미 선수 등록과 관련해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징계를 받아 다른 18세 이하 선수들과 함께 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이승우는 경기가 끝난 뒤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아쉽게 이기지는 못했지만, 남은 기간 동안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 11일 에브로전에서 복귀를 신고한 백승호는 이승우와 함께 코르네야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41분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