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지난 14일 발전 5사,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함께 200억원 규모의 '제4차 민관공동투자협력펀드'를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민관공동투자협력펀드는 중기청과 투자기업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을 목적으로 조성한 동반성장 펀드다. 이번에 조성된 발전사 동반성장펀드는 2009년 1차 조성(160억원) 이후 4번째로 결성된 것으로, 규모가 누적 760억원에 달한다.
이번 펀드는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이 각각 20억원씩을, 중기청이 100억원을 마련해 조성됐다.
중기청은 그동안 3차에 걸친 협력펀드를 통해 발전분야 중소기업의 143개 기술개발과제를 선별해 총 476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발전 5사도 기술개발 후 상용화에 성공한 제품을 구매하며, 중소기업 경영안정에 기여해왔다.
중기청 관계자는 “발전5사는 2009년 이후 3차례의 펀드 조성과 적극적인 과제발굴을 통해 관련분야 중소기업을 지원한 동반성장의 모범사례"라며 "이번에 조성된 추가펀드가 기존 전통적인 발전분야 뿐 아니라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투자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폭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청은 2008년 이후 발전 5사를 포함한 57개 투자기업과 7014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669개 중소기업을 지원해왔다. 올해도 3차례 공고를 통해 우수 중소기업을 선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