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자체 기술개발(R&D) 기획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도 중소기업 R&D기획역량제고 사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R&D기획지원사업’과 ‘R&D기획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R&D기획지원사업은 기획 전문기관이 중소기업 R&D 기획을 지원하고, 우수과제는 다음년도 중기청 기술개발사업에 연계한다. R&D기획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은 중소기업 재직자ㆍ단체를 대상으로 사업화 전 과정에 대한 정규ㆍ방문형 교육을 지원한다.
올해는 총 5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50억원이 책정된 R&D기획지원사업은 총 180개 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1ㆍ2차로 나눠 공고할 예정이다. 창업과제는 최대 2720만원까지, 혁신과제는 최대 2380만원까지 기획기관을 통해 지원한다. 또한, 5억원 규모의 R&D기획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은 총 800명이 교육대상이며, 교육기관 선정 후 별도 공고를 통해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사업은 △기획지원의 품질 제고 △사업 효율성 및 기업 편의성 제고 △교육 프로그램 등의 내실화 등을 큰 방향으로 추진된다.
중기청은 수행역량이 미흡한 기회기관을 지정 해지하고, 바이오ㆍ에너지 등 부족한 신기술 분야의 기획기관을 2개 추가 지정한다. 또한, 역량이 부족한 창업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재원 배분을 조정 기존 45%에서 55%로 조정하고, 기업 역량별 지원방식을 차별화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더불어, 기술개발사업을 적기에 연계지원하고, 2단계 평가 절차를 1단계로 완화키로 했다.
교육 측면에서도 민간 교육의 강점을 벤치마킹해 커리큘럼과 교재를 대폭 개편하고, 별도로 일부 과정을 온라인 교육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