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5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지드래곤과 태양이 자회사 YG플러스에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22일 와이지엔터의 자회사 YG플러스는 지드래곤과 태양을 대상으로 23억원(각각 20억원·3억원, 주당 2720원), 화장품 사업회사인 ‘코드코스메인터내셔널(이하 코드코스메)’는 13억원(지드래곤, 태양 각각 10억원·3억원, 주당 5000원) 등 총 36억원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증자 후 YG플러스 내 지드래곤과 태양의 합산 지분율은 약 1.4%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YG플러스의 지드래곤, 태양에 대한 유상증자는 ‘YG = 지드래곤 = 문샷’의 연결고리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동안 문샷의 실패 요인은 결국 브랜드 파워가 중요한 화장품 산업에서 소비자가 ‘YG = 문샷’이라는 연결고리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YG에 대한 수 많은 투자 포인트에도 불구하고 YG플러스(문샷)의 적자 부담으로 그 간 YG에 대해 보수적인 접근을 권할 수밖에 없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유증에 참여한 지드래곤은 에스티로더, 입생로랑 등 글로벌 명품 화장품과 충분히 경쟁 가능한 브랜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