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577억원, 영업이익 290억원, 당기순이익 217억원을 달성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16%,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1%, 98% 증가했다.
회사 측은 “모든 사업 분야가 고르게 성장하면서 전방위적 매출 상승을 이끌었고, 내부적인 강력한 비용절감 노력과 영업 효율화 성과가 함께 맞물리면서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매출 상승이 곧 영업이익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사업구조의 특성이 극대화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분야별로 살펴보면 ERP 사업이 안정적 매출 구조를 지지하는 상황에서 최상위급 제품인 ERP iU의 엔터프라이즈 시장 수주 실적이 대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중심으로 기업에서 필수적인 보안, 그룹웨어, 전자금융 등 모든 솔루션을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공급하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늘면서 기대 이상의 매출 상승을 이끌어냈다.
또한, 최근 강화되고 있는 보안 이슈에 맞춰 보안 사업이 큰 폭의 성장을 이뤄낸 것을 비롯해 그룹웨어 사업에서 ERPㆍ포털ㆍ예산ㆍ지출결의 연동 등 그룹웨어 커스터마이징 수요가 동반 상승을 기록했다.
신사업인 클라우드 분야 역시 지금까지의 상승세를 이어 받아 전년 대비 45%의 증가세를 보이며 매출 상승을 뒷받침했다. 전자금융 등 기타 사업 분야도 고르게 성장하면서 호실적에 힘을 보탰으며, 해외 보안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는 등 수출 호조세도 이어 갔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2016년에는 신사업 분야에서 정부의 클라우드 정책 시행으로 시장 활력이 기대되고 있으며, ERP뿐 아니라 보안, 그룹웨어 등 기존 사업 영역에서도 점진적으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이 나타나고 있어 올해 전반적인 사업 전망이 낙관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485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당기순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30%, 당기순이익 211%가 대폭 증가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471억원, 영업이익 122억원, 당기순이익 77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증가율은 621%에 이른다.